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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결산②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평통연대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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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살포가 빌미가 되었지만 최근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보인 도발적 행동과 군사조치보류의 전 과정은 아무래도 착실하게 예비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향후 북한의 대한 우리의 대응 방향과 관련 큰 의미를 가진다. 예비된 행동이었다는 근거를 다음과 같은 데서 찾을 수 있다.

첫째, 대남 대적사업에 대한 김여정 부부장의 지시(6.4)에서 군사행동보류(6.23)까지의 과정이 극히 짧은 시간 속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 어디 보통일인가? 그 정도의 엄청난 일을 감행했으면 뒤에 올 후과를 감당하면서 준비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대남 조치를 예고하다가 전격적으로 보류를 선언했다. 예고한 조치에는 연락사무소 폭파보다 더 큰 것이 없었다. 전형적으로 먼저 엄청난 충격을 주고 다음에 수습하는 구조다. 전 과정을 사전에 예비하지 않으면 취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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