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광주, 탈북민을 품다

관리자
2020-09-07
조회수 26

통일은 그저 ‘서로 만나는 것, 만나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자. 그런데 너무나도 쉬울 것 같은 이 일을 막상 실천하려면 결코 쉽지 않다. 엄청난 인내의 시간과 수고, 거기다 사람들의 차별과 편견까지 견디며 나아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 NK비전센터가 바로 그런 곳이다. 기자가 센터를 찾았을 때는 긴 막바지 장맛비가 한창인 날이었다. 센터 1층 카페 ‘Art Bean’에서 박우철 대표와 탈북여성 한유진 씨를 만났다. 센터 봉사자인 한 씨는 남한 남성과 결혼해 광주에서 살고 있다. 한 씨처럼 광주에 둥지를 튼 탈북민은 600여 명.

“많이 싸워요.”

아는 남남북녀 커플이 자주 싸운다는 말에 자신도 역시 많이 싸운다며 한 씨가 맞장구를 쳤다. 한 씨는 올해가 결혼 11년 차다. 북한에 대해, 더군다나 탈북여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남편은 ‘무섭다’ ‘몰골이 이상하다’는 편견, 두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결혼하고 나서는 어떻게 됐을까?

기사 보기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