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서 가장 짧은 연설로 그리고 가장 감명 깊은 연설로 남아 있는 연설은 2차 대전 중 영국의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처칠 수상의 졸업식 치사였습니다. 졸업식 치사를 맡았던 처칠 수상은 졸업식에 약간 늦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대전이 종식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전 중 수상의 연설 내용이 무엇이 될지 영국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단위에 오른 수상은 잠시 동안 졸업생들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순간의 침묵이었지만 분위기는 엄숙했습니다. 드디어 처칠이 입을 열었습니다. Never Give Up!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고, 수상은 그대로 퇴장했습니다. 수상이 단을 내려간 후에야 한참 만에 우레같은 박수가 오랫동안 쏟아졌습니다. Never Give Up! 결코 포기하지 말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 연설은 세계 역사에 가장 감명 깊은 연설로, 가장 짧은 연설로 남아 있습니다.
옳습니다.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중단될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어언 71년이 지났습니다. 그것은 전쟁 종식이 아니라 잠시 동안 전쟁을 중단하자는 휴전협정이었습니다. 그날로부터 3개월 안에 전쟁 종식을 위한 더 근본적인 협의를 위해 만나자고 서로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허다한 휴전협정 위반 사례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당시 같은 전면전은 없었습니다. 서로가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72년의 7.4남북공동성명, 92년 남북기본합의서, 20년의 6.15남북공동선언, 2007년의 10.4선언, 2018년의 남북평화조약 등 남북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 나아가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혹자는 남북 협상은 항상 진전이 없는 허망한 협상이었다고 평가절하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일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남과 북은 그 어려운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협력도 있었지만 훼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숙명은 그렇게 주변 강대국들의 사활을 건 국가적 이익이 충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은 그렇게도 힘든 길입니다. 남북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세계 평화 달성 과정에서 거대한 산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세계 평화의 달성이라는 큰 마루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전쟁보다 더 큰 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악을 해결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더 큰 악을 조장하는 것은 사탄의 거짓입니다. 거의 모든 전쟁이 그렇게 위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은 악이다! 이 평범한 진리를 확산시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오는 8월 15일 광교산울교회에서 개최되는 <평화를 위한 포럼>에 당신께서 오셔야 할 이유입니다. 이 포럼은 위대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평화 정착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드는 그런 중요한 자리도 아닙니다. 그러나 평화를 위해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당신을 거기 초대합니다.
Never Give Up!
세계사에서 가장 짧은 연설로 그리고 가장 감명 깊은 연설로 남아 있는 연설은 2차 대전 중 영국의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행한 처칠 수상의 졸업식 치사였습니다. 졸업식 치사를 맡았던 처칠 수상은 졸업식에 약간 늦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대전이 종식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전 중 수상의 연설 내용이 무엇이 될지 영국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단위에 오른 수상은 잠시 동안 졸업생들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순간의 침묵이었지만 분위기는 엄숙했습니다. 드디어 처칠이 입을 열었습니다. Never Give Up! 장내는 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고, 수상은 그대로 퇴장했습니다. 수상이 단을 내려간 후에야 한참 만에 우레같은 박수가 오랫동안 쏟아졌습니다. Never Give Up! 결코 포기하지 말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그 연설은 세계 역사에 가장 감명 깊은 연설로, 가장 짧은 연설로 남아 있습니다.
옳습니다.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중단될 수 없습니다. 이 땅에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어언 71년이 지났습니다. 그것은 전쟁 종식이 아니라 잠시 동안 전쟁을 중단하자는 휴전협정이었습니다. 그날로부터 3개월 안에 전쟁 종식을 위한 더 근본적인 협의를 위해 만나자고 서로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허다한 휴전협정 위반 사례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당시 같은 전면전은 없었습니다. 서로가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72년의 7.4남북공동성명, 92년 남북기본합의서, 20년의 6.15남북공동선언, 2007년의 10.4선언, 2018년의 남북평화조약 등 남북은 민족의 화해와 평화, 나아가 궁극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혹자는 남북 협상은 항상 진전이 없는 허망한 협상이었다고 평가절하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일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남과 북은 그 어려운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협력도 있었지만 훼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숙명은 그렇게 주변 강대국들의 사활을 건 국가적 이익이 충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은 그렇게도 힘든 길입니다. 남북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세계 평화 달성 과정에서 거대한 산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세계 평화의 달성이라는 큰 마루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전쟁보다 더 큰 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악을 해결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더 큰 악을 조장하는 것은 사탄의 거짓입니다. 거의 모든 전쟁이 그렇게 위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전쟁은 악이다! 이 평범한 진리를 확산시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오는 8월 15일 광교산울교회에서 개최되는 <평화를 위한 포럼>에 당신께서 오셔야 할 이유입니다. 이 포럼은 위대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평화 정착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드는 그런 중요한 자리도 아닙니다. 그러나 평화를 위해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당신을 거기 초대합니다.
Never Giv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