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멈추고 남북간 의료협력의 계기가 되게 하소서(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함에 따라 각국의 대응도 더 철저해질 것 같습니다. WHO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4년 폴리오,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병, 2016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2019년 에볼라바이러스병이 발생했을 때도 같은 ‘위기상황’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WHO의 6번째 위기상황 선포입니다.

앞서, 북한은 중국을 오가는 모든 열차·항공기 운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교민 367명을 귀국시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을 거쳐가지 않은 사람도, 또한 기침이나 열 등의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조차 발병하는 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가짜뉴스, 중국에 대한 혐오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계를 느슨히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하지만 엉뚱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무엇보다 천재지변에 가까운 이번 바이러스가 대유행 단계로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의 수칙을 잘 따르는 게 개인이나 교회·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예장통합 교단이 30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교회의 대응 지침’에 따르면 △방송이나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경보수준, 증상, 치료 등) 얻기 △증상이 의심되면 대외활동 중단 △악수대신 목례나 손 흔드는 것으로 인사 △교회당 여러 곳에 손세정제 비치 △병원 심방은 가급적 피하고 부득이 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기 등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계기로 남북간 또는 한중일간 의료협력이 확대돼 이것이 남북간, 동북아 국가간 화해와 협력을 가져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1월 다섯째 주 이 땅의 평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멈추게 하소서. 이번 사건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의 삶을 성찰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방향 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짜뉴스와 혐오 확산에 사용하는 악한 궤계를 막아주소서. 우리 사회가 자유롭고 민주적이되 공존하고 연합하며 통합하는 성숙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 평화통일연대가 기존 평화담론 확산 사업에 더해 올해 내로 남북상생 사업의 첫걸음을 떼게 하시고, 동북아평화교육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게 하소서. 이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사 교회와 실행위원 교회‧목회자들이 잘 연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