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워] 평통기연, 20대 국회의원 남북관계 설문 (2016.07.26)


평통기연, 20대 국회의원 남북관계 설문
정부 대북정책 비효과적, 사드배치반대, 핵동결 꼽아
 
윤지숙  
 
▲ 25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린 "북핵과 사드배치, 한반도와 동북아평화" 평통기연 초청 국회토론회에서
 
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공동운영위원장 강경민 이근복 정종훈, 이하 평통기연)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20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및 평화협정 관련 설문조사와 ‘북핵과 사드배치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가졌다.
 
지난 7월 5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새누리당 3명, 더불어민주당 18명, 국민의당 8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 등32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최근 남한 내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84.4%인 27명이 “반대하는 편”(10명)이거나 “매우 반대한다”(17명)고 답했고, 5명(15.6%)은 “매우 찬성한다”거나 “찬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엔 15명(46.9%)이 “핵동결”을 꼽았고, “북미 수교”는 10명인 31.3%, “기타”가 7명(21.9%)라고 응답한 반면, “사드 배치”라고 응답한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공감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1명을 제외하고 31명(96.9%)이 “매우 공감한다”거나 “공감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적인가?”란 질문에 91%인 29명이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거나 “효과적이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했다. 3명만이 “효과적인 편이다” 또는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응답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엔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13명, 40.6%), 그 다음으로는 “5.24조치 해제”(12명, 37.5%), “기타”(15.6%), “남북 정상회담”(2명, 6.2%) 순이었다.
 
이밖에 남북 국회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18명(56.2%)가 “막힌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고, 12명(37.5%)는 “남북상황을 봐가며 서서히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윤은주 사무총장은 “지난번 다른 언론의 20대 국회의원 설문조사에서도 국회의원의 91%가 개성공단 재가동에 동의했다.”며 “그만큼 20대 국회의원들은 남북 대치 대신 남북 대화와 교류, 평화를 바라고 있다.
 
20대 국회 회기 내에 남북의 화해와 교류, 이를 통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사단체의 목소리와 국회의 입법 및 정책,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평통기연은 북핵문제 근본 해결책은 평화협정수립과 북미수교에 있다고 보고 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이인영(더불어민주당)·김종대(정의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준형 한동대 교수, 박종화 평통기연 공동대표(경동교회 은퇴목사), 이근복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배기찬 통일코리아 대표, 변창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기획국장, 이수봉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사드 정국 속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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